알면 좋은 정보 수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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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주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이 맥주입니다. 간단하게 먹어도 1차 소주, 2차 맥주입니다. 조금 더 과하게 먹으면 1차 소주, 2차 소주, 3차 맥주로 이어집니다. 결론은 어떻게 술을 마시던 맥주는 꼭 마신다는 겁니다. 소주 도수가 높아서 처음부터 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많고, 여성분은 대부분 맥주로 시작해서 맥주로 끝을 냅니다.

 

이렇게 맥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데 과연 맥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래서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관심있는 맥주는 무엇인가 찾아보았습니다.(많이 마시고 팔리는 순이 아닌 선호 순입니다.)

 

 

1등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네덜란드산 하이네켄입니다. 알코올은 5%로 엷은 황금색. 보통 정도의 거품이 형성되지만 빨리 없어집니다. 달달한 곡물 향과 맛이 먼저 나타나고, 그리 강하지 않은 홉의 맛이 이어집니다. 엷은 쓴맛으로 마무리됩니다. 가볍고 탄산기가 높은 라거 맥주입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맥주회사로 170여 개의 맥주 브랜드를 가진 회사입니다.

 

2등은 고전적인 체코산 필스너우르켈입니다. 알코올 4.4%로 투명한 황금색. 몰트와 홉의 맛이 조화로운 맥주이며 체코산 사츠 홉의 씁쓸한 맛이 특징이지만, 옥수수를 사용해서 홉의 드라이한 맛이 적어졌습니다. 마실 때는 최적 상태의 맥주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 원뿔 모양의 필스너 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코 국내 맥주 생산량의 1/5을 차지할 뿐 아니라 체코에서 가장 큰 맥주 수출 회사입니다.

 

3등은 미국산 버드와이저입니다. 알코올5%로 엷은 황금색. 버드와이저는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전 세계 톱 30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이자, 북미에서 미국 스타일의 라거 맥주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맥주입니다. 쌀의 함유량이 높아 맥주 본연의 맛은 그리 나지 않습니다. 

4등은 벨기에스텔라 아르투아입니다. 알코올 5%로 엷은 황금색. 체코의 필스너 맥주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진 맥주로 맛이 가볍고 순해하지만 사츠 홉의 맛과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5등은 일본산 기린이치방시보리입니다. 알코올 5.5%로 엷은 황금색. 몰트와 홉의 향(맛)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끝에서 약간 쓴맛이 느껴지며 쌀이 함유되었습니다. 미국인이 요코하마에 맥주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치방 시보리’라는 말은 ‘첫 번째 맥아즙’을 사용하여 양조되었다는 뜻입니다.  

 

6등은 싱가포르산 타이거골드메달입니다. 알코올 5%로 황금색. 약간의 몰트와 미약하나마 홉의 맛이 나며 가볍지만 청량감이 있습니다. 타이거 맥주는 매우 차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란 원통형의 전용 잔에 따라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7등은 독일산 에딩거바이스비어입니다. 알코올 5.3%로 탁한 황금색. 할러타우 지역의 신선한 샘물과 홉을 사용했으며 부드러우면서 탄산기가 강합니다. 약간의 바나나와 클로브 향이 나고 홉의 향(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아 얕은 쓴맛으로 끝납니다. 바이스비어 전용 잔에 따라 마셔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8등은 아일랜드산 기네스트래프트(생)입니다. 알코올 4.1%로 약 120초 동안 두 번에 걸쳐 따르면서 2~2.5cm의 거품이 만들어지도록 하는데 이를 ‘퍼펙트 파인트’라고 부릅니다. 처음 맥주를 잔에 따르면 엷은 초콜릿 색이 나타나지만 점차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6℃ 정도에서 마시는 것이 좋고 기네스 회사에서 만든 튤립 모양의 전용 잔에 따라 마시면 더 좋습니다.

 

9등은 독일산 크롬바커 필스입니다. 알코올 4.8%로 엷은 황금색. 알맞은 거품. 몰트와 약간의 홉, 비스킷의 맛과 아로마가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독일 필스너 맥주보다 홉의 쓴맛이 적습니다. 크롬바커는 독일에서 가장 큰 개인 소유의 맥주회사입니다.

 

10등은 프랑스산 크로넨버그1664입니다. 알코올 5%로 황금색. 부드럽고 청량감이 느껴지며, 약한 몰트 맛과 홉의 쓴맛이 드러납니다. 가볍게 마시기에 편한 맥주로 옥수수가 함유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와인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중세까지는 맥주를 즐겨 마셨습니다. 1664년 스트라스부르 브루펍으로 시작하여 20세기 들어 프랑스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맥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가볍게 세계의 맥주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한국 맥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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